11조8천억원 들여 일산~삼성(36.4km), 송도~청량리(48.7km), 의정부~금정(45.8km) 건설
[세종=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국토교통부는 28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통보됨에 따라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3개 노선 중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된 A노선(일산~삼성)은 즉시 추진하고, B노선(송도~청량리)과 C노선(의정부~금정)은 재기획 및 보완 과정을 거쳐 조속히 재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총사업비 11조8000억원을 들여 일산~삼성 36.4km 와 송도~청량리 48.7km 및 의정부~금정 45.8km 노선을 건설할 계획이다.
기존 전철을 이용할 경우에는 일산~삼성역의 이동시간이 약 1시간 20분 이상이 소요되지만 광역급행철도가 건설되면 20분대로 단축되어, 수도권내 장거리ㆍ장시간 통근에 시달리고 있는 국민들의 교통 부담이 크게 완화되고, 승용차를 대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급행 서비스가 제공됨으로써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역급행철도의 열차 최고 운행속도는 180km/h로 표정속도(역별 정차시간을 포함한 평균속도)는 약 100km/h로(기존 전철의 표정속도 약 30~40km/h 보다 3배 정도 빠르다.
국토교통부는 금년 중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여 역 시설계획, 열차 운행계획, 요금, 개통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을 관련 부처, 지자체 등과 협의해 가며 결정할 계획이며, 기본계획 수립 과정은 약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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