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와 26일 포항시청에서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K-키친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총 17명으로 구성된 K-키친 추진위원회(추진위)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이기원 한국푸드테크 협의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추진위는 이 분야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로 향후 사업 기준을 만들고 발전 전략을 모색한다.
산하에는 분야별 실무단을 두고 기업 수요에 따른 지원과제를 발굴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문가들이 푸드테크 정책 방향과 전망,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협동·서비스로봇, 푸드 프린팅 등 푸드테크 분야의 기업 10곳은 K-키친 프로젝트에 협력하는 참여 의향서에 서명했다.
한편 추진위 행사 참석 인사들은 발대식에 앞서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에 있는 경북의 대표 푸드테크 기업인 뉴로메카를 견학했다.
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올해부터 포스텍에서 푸드테크 인력양성을 위한 계약학과를 개설·운영하고, 관련 기술개발과 기업 육성을 위한 연구지원센터 운영 및 기술 상용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융복합 지원센터 건립과 혁신 특구 지정에도 나선다.
이철우 도지사는 "푸드테크 산업을 경북 농업대전환과 함께 경북의 미래 100년 산업으로 키워 글로벌 푸드테크의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도가 푸드테크 패권을 먼저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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