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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소장 작품 3점 위작 판명…19일까지 감사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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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소장 작품 3점 위작 판명…19일까지 감사 연장
  • 조인경
  • 승인 2023.05.1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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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작으로 판명된 서동균의 '사군자'.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 감사위원회는 대구미술관 소장 작품 가운데 위작 2점을 추가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위작은 이미 위작으로 판명된 1개 작품(김진만 '매화') 외에 이복의 '그림 그리는 사람들'과 서동균의 '사군자' 작품이다.

이들 작품은 대구미술관이 지난 2017년 개인소장자 2명에게서 3200만원을 주고 구매한 것이다.

위작으로 판명된 이복 '그림 그리는 사람들'. (사진=대구시 제공)

시는 미술관 소장품 관리 규정에 따라 계약 취소와 매도자 상대 환수 조치에 나서도록 요구하고 매도자의 고의 여부에 대한 수사 의뢰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작품 구매 과정에서 작품수집위원회 심의를 통한 진위가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고 개인 소장자가 작성한 보증서만 제출받는 등 구매 절차에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대구미술관 작품 수집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개선도 요구하기로 했다.

한편 감사위원회는 당초 오는 12일까지였던 특정 감사 기간을 19일까지로 연장해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모든 작품 중 작품 소장 이력이 불명확하고 진위 확인이 불가능한 140점에 대해 복수의 전문 감정 기관에 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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