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4차순환도로 개통 전·후의 교통량 변화를 분석한 결과 4차순환도로의 이용률이 급증하고 도심 내 주요 간선도로의 통행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전구간이 개통된 대구 4차순환도로는 달서 상인에서 달성 다사·북구 연경·동구 혁신도시를 거쳐 지산·범물까지 대구 외곽을 크고 둥글게 연결하는 65.7㎞ 도로다.
시는 4차순환도로 건설효과를 분석하고자 1년간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4차순환도로 교통량이 개통 당시 하루 4만6525대에서 지난 5월 기준 7만1286대로, 개통 당시보다 53%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4차순환도로 개통 후 도심 내 혼잡구간의 교통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간선도로 칠곡중앙대로 14%, 호국로 11%, 동북로 10% 등 동구와 북구 일대 도심교통량이 감소했고, 도심 내 주요 고속도로인 신천대로 9%, 도시고속도로(남대구IC~서대구IC)는 8% 교통량이 감소했다.
반면 4차순환도로 개통으로 교통량이 늘어난 구간도 있었다.
호국로 학정삼거리(64%), 호국로 국우터널(30%), 달구벌대로 강창교(12%), 범안로 율하교 동편네거리(6%)에서 교통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시는 향후 효율적인 도로망 구축을 위해 ▲4차순환도로 전구간 연속적인 흐름 확보 ▲고속도로 연결성 강화 ▲4차순환도로 나들목 신설 ▲4차순환도로 접근축 혼잡개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및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에 따른 연계도로망 구축 ▲군위·경산방면의 연계 도로망 구축 등 6개 추진 전략을 수립해 세부적인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