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는 13일 김천시립 율곡도서관에서 노인인권 보호를 위한 범도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7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어르신이 존중받는 경북! 노인학대 예방 경북도민이 앞장섭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노인학대 예방 퍼포먼스, 학대피해 예방 교육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UN은 지난 2006년 노인인권 증진 및 노인 학대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매년 6월 15일을 '세계 노인 학대예방의 날'로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부터 범국민적으로 노인 학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도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노인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6월과 10월을 노인학대 집중 예방기간으로 정해 노인학대신고 안내 및 현수막, 반상회보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노인학대 예방 교육을 이수한 경로당 행복선생님 480명을 '노인인권 보호사'로 위촉해 노인학대 예방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학대 피해 어르신 보호를 위해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정학대 예방을 위해 재학대 위험성이 높은 80여 가정을 선별해 집중 상담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설 학대 예방을 위해 전 종사자 노인인권·노인학대 예방 교육 의무화 및 노인의료 복지시설 일제 점검으로 사전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김진현 복지건강국장은 "노인학대는 더 이상 가정·시설 내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도는 노인학대 예방과 어르신이 존중받는 경북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인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