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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해빙기 재난 취약시설 안전관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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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해빙기 재난 취약시설 안전관리 총력
  • 강종모
  • 승인 2014.03.0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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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도와 전남도소방본부가 봄철 해빙기를 맞아 재난 취약시설 안전관리 및 산불 방지 등 대대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이번 달 말까지를 해빙기 재난 취약시설 안전관리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선제적 예방활동에 들어갔다.

해빙기 지반 침하ㆍ붕괴 등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대형공사장 113개소, 급경사지ㆍ절개지ㆍ낙석위험지역 등 133개소를 대상으로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도와 민간전문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재난위험시설물로 지정된 교량 5개소와 건축물 3개소에 대해 관리주체가 매월 1회 이상 안전점검을 실시토록 하고 이행사항을 지속적으로 지도ㆍ감독할 계획이다.

안전점검 결과 재난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위험표지판, 안전선 등 응급조치를 하고 보수ㆍ보강사업을 추진한다.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위험시설은 전문가와 함께 대책을 마련하고 위험 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공무원과 마을 주민을 관리자로 지정해 현장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공사장은 발주기관 책임 하에 현장 소장, 감리원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해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도록 했으며 해빙기인 이번 달 말까지 24시간 상황관리에 들어가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키로 했다.

최성진 전남도 안전총괄과장은 “해빙기에는 생활 주변 곳곳에 재난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며 “재난위험이 있을 경우 지체 없이 도 및 시ㆍ군에 연락을 취해 재난위험을 해소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 소방본부도 ‘해빙기 봄철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 오는 5월 말까지 안전한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얼어붙었던 땅이 녹으면서 일어날 수 있는 시설물의 지반 침하, 균열 및 붕괴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대형 공사장에서는 소화설비ㆍ피난유도장비 등 임시 소방시설을 설치해야하며 용단ㆍ용접 작업 시 반드시 주변에 쉽게 탈 수 있는 가연성 물질을 제거하고 작업에 임해야 하며 소화기를 배치해 화재에 대비토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철도시설(51개소) 및 터널시설(245개소)에 대해 소방시설물 유지관리사항, 비상대응체계를 현장 확인하고 소방관서와 합동훈련을 통해 유사시 긴급 대응능력을 강화키로 했다.

신학기 방과 후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도서관 등 교육연구시설과 청소년 수련시설(101개소)에 대해 소방 안전점검을 실시해 비상구 관리 소홀 등 미흡한 부분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시정토록 조치할 방침이다.

사찰 등 문화재시설에 대한 소방대책도 강화한다.

많은 등산객이 모이는 주요 등산로에서 의용소방대 산불 방지 캠페인과 소방헬기를 이용한 공중 홍보방송, 예찰활동을 전개하고 농민들에게 농산물, 논밭두렁 태우기 자제 및 공동소각제를 유도하며 산불 취약지역 소방차량 기동순찰, 산림 내 문화재시설 관계자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한다.

박청웅 전남도소방본부장은 “해빙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생활 주변을 잘 살피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특히 건조한 날씨로 인한 화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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