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고용노동부는 내달 31일까지를 '폭우·폭염 특별 대응기간'으로 설정하고, 장·차관을 비롯한 모든 지방노동관서의 기관장과 산업안전부서장이 현장 중심으로 건설현장, 사업장 안전보건조치를 점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정식 장관은 지난 18일~19일 건설현장·제조업체 3곳을 점검한 데 이어, G20 고용노동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이날 아침에도 경기 안양시 소재 복합건물 건설현장에 직접 나가 점검했다.
해당 현장은 중소 건설사(투탑건설, 건축 시공순위 2120위)가 시공하는 중규모(50~800억) 현장으로 단부‧개구부, 이동식비계, 사다리 등 사망사고 다발 위험요인은 물론 타워크레인, 건설용리프트, 동바리 등 대형사고 위험요인이 있었으며, 안전보건관리책임자(현장소장)와 전담 안전관리자가 선임되어 있었다.
이정식 장관은 “집중호우 이후 어제·오늘 폭염이 기승을 부렸지만, 주말에는 다시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오늘부터 전국 지방노동관서와 함께 집중호우 대비상황 등을 또 다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소장에게 위험요인 안전점검표와 쿨토시‧쿨타올 등을 전달하면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기본은 ‘안전수칙 준수’이며, 이를 위해서는 관리자가 주간‧일일 공정회의에서 사전에 작업별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작업 전 전점검회의(TBM)를 통해 모든 근로자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하는 한편 “생명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장마철 대표적인 재난인 집중호우, 폭염, 강풍‧태풍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