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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호선 청라 연장 2027년 개통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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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호선 청라 연장 2027년 개통 가시화
  • 김상섭
  • 승인 2023.07.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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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현장소장 자문 등 공사기간 단축방안 마련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노선도.(사진= 인천시 제공)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 노선도.(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청라 연장선에 추가역 2곳을 건설해도 당초 목표 2027년 개통이 전망된다.

24일 인천시 유정복 시장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에 추가역 건설과 함께 공사기간 단축방안을 마련해 당초 목표대로 2027년 개통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시공 중인 7개역은 오는 2027년에 우선 개통하고, 무정차 통과되는 추가역은 2029년 3월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청라 연장선은 서울 7호선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를 거쳐 공항철도(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결하는 10.767㎞, 7개 정거장을 지나는 노선이며, 2027년 개통 목표로 지난해 2월 착공했다.

당초 인천시는 7개역을 건설하는 것으로 계획했지만, 이후 대규모 수송수요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추가역을 신설해 모두 8개역을 건설키로 했다.

이는 스타필드청라(신세계)에 2만석 규모의 최첨단 멀티스타디움 돔구장 건설, 청라의료복합타운(서울아산병원), 하나드림타운(하나금융그룹) 사업이 가시화됐기 때문이다.

시는 오는 2027년 말 돔구장 개장과 2029년 초 서울아산병원 개원 일정을 감안해 지난해 9월 시공 중인 기존노선을 설계변경해 추진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 유권해석과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설계변경이 법령에 위반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설계변경을 할 수 없게 됐다.

시는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투자 유치와 사업비 부담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난달 ‘기존 노선의 본선에 추가역을 신설하는 방안’을 최종 결정했다.

그런데 청라 연장선의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공사기간 적정성 심의’를 근거로 검토한 결과, 청라연장선의 개통은 일정기간 지연되는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공사기간 단축 아이디어 4건을 발굴, 안전 시공이 가능한지 현장 전문가의 수차례 자문을 받아 공사 기간 약 12개월 단축 방안을 마련했다.

4건의 아이디어는 ▲터널 굴착 분할 축소(9분할→7분할) 및 막장수 확대(2막장→3막장) ‘4개월 단축’ ▲터널 라이닝 타설 간격 연장(상부 5m→12m, 하부 10m→12m) 및 거푸집 추가(1조→2조) ‘3개월 단축’ ▲버력 반출 장비 변경(호이스트+버켓→카리프트) ‘2개월 단축’ ▲1일 발파 횟수 조정(주간 2발파→주·야간 3발파) ‘3개월 단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민들 교통편의를 위해 추가역 신설을 결정했다”며 “이번 공기단축 방안으로 시민들과 약속한 대로 2027년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의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비즈니스 환경개선은 물론 인천시 발전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청라연장선 사업의 공정률은 11.89%이며, 인천시는 정부와 협의해 올해 9월까지 총사업비 조정승인을 받고 내년 12월 추가역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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