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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세종역 신설 논란 등 철도 관련 현안사업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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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세종역 신설 논란 등 철도 관련 현안사업 설명회 개최
  • 오효진
  • 승인 2014.03.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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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유치위, 청주공항활성화대책위 등 각계 전문가 한목소리로 결집
[충북=동양뉴스통신] 오효진 기자 = 충북도는 최근 KTX 세종 역 신설 및 대전 시장 예비후보의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 주장 논란 등과 관련해 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오송유치추진위와 청주공항활성화 대책위 등 각계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도 관련 현안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KTX 세종역 신설,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 논란 및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 등을 비롯한 충북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철도 관련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상세한 사업설명에 이어, 철도기술연구원, 철도공사 등 각계 참석자들의 열띤 토의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오송 유치추진위원회와 공황활성화위원회 원로들은 “오송, 천안, 대전이 경합해 충북도민의 응집된 힘으로 호남 분 기역 유치를 위해 노력한 결과 정부의 합법적인 평가절차를 거쳐 지난해 2005년 6월 30일 충북 오송이 분기 역으로 최종 확정된 사안”이라면서 “세종시에서 ‘2030 세종 도시기본계획에 세종 역을 신설하는 내용을 포함한 것은 ’160만 충북도민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시대역행적인 발상”이라고 강력히 성토했다.

또한 “10여 년간의 대하드라마처럼 땀과 열정으로 오송 분기 역을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150만 충북도민의 끈기와 응집력 덕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의 X축 철도망 구축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정부의 기본취지에 정면 배치되는 KTX 세종 역 신설 주장과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 논란에 대해서는 “도민의 하나 된 힘으로 도정 사상 최고의 금자탑을 쌓아올린 그 날처럼 160만 도민이 결집해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2014년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오송역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세종 시(부용면)~청주시(강서1동) 연결도로 건설 등 연계도로망 확충사업과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 등 철도망 확충사업, 대중교통수단 확충 및 불편해소를 통한 교통서비스 향상, 세종·대전·청주·청원 광역교통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 등을 조속히 마무리 하는 것이 이러한 논란을 해소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시종 충북지사도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해주시는 추진위원회 여러분들의 역할과 고견을 바란다”고 말하면서 “오송역유치에 열정을 다해주신 유치위원 여러분의 노력이 누가 되지 않고 오송역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토론을 통해 논의된 각계의 주장을 면밀히 검토해 오송역 중심의 핵심개발사업인 오송 바이오밸리조성, 청주국제공항활성화, 충북경제자유구역 등에 반영하는 한편,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이 분열이 아닌 상생을 할 수 있는 포지티브적인 대안을 마련해, KTX역 신설 및 호남선 서대전역 경유 논란 등을 조기에 불식시킬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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