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청소년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백령·대청 유네스코 국가지질공원 체험을 제공했다.
9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여름방학을 맞아 여러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체험행사를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진행했다고 밝혔다.
체험행사 일정은 당초 수요일까지 3일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카눈의 예상 진로 변경으로 선박 결항이 예정돼 일정이 단축됐다.
이번 체험행사에 참여한 청소년 및 보호자 약 30명은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여러 지질명소 체험 및 지질 트레킹, 해양 정화 활동 등 체험프로그램 일정을 수행했다.
7일, 1일차에는 백령도 사곶해변 및 지질명소 두무진을 체험했으며, 8일, 2일차 오전에는 인천시에서 운영하는 지질공원 해설사들의 설명을 들었다.
이어, 지질명소 콩돌해안을 둘러본 후, 천연기념물인 점박이 물범의 최대 서식지인 진촌리현무암 해변으로 이동해 점박이물범을 호기심 있게 관찰했다.
오후에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안전한 귀가를 위해 여객터미널로 이동하며 2일간의 체험행사를 완료했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백령도 대청도에 대해 생소한 많은학생들에게 지질공원 등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달성해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생태 지질관광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2019년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인증 이후 약 4년 동안 지질공원 체험 행사뿐만 아니라 기반시설조성 및 확대했다.
이와 함께 백령도·대청도·소청도의 관광환경 향상을 위한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백령·대청 지질공원에 대한 홍보 및 관광 활성화를 추진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