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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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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발표
  • 오효진
  • 승인 2023.08.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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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학교 종합계획 단계별 추진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충북교육청 제공)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충북교육청 제공)

[충북=동양뉴스] 오효진 기자 = 충북교육청은 16일 '학생 수 60명 이하 또는 6학급 이하인 초·중학교(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저출산과 도심공동화 현상 등으로 점차 증가하는 작은학교를 활성화하기 위해 자생력 촉진을 위한 교육인프라 구축, 다양한 작은 학교 모델 개발, 촘촘한 행·재정 지원을 중점과제로 선정했다.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은 3년간 분교장 개편 기준 완화(학생수 20명→12명 기준 완화), 농산촌 특색학교 선정 및 공동 일방학구 확대, 공동 일방학구 통학지원 개선,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 모델 개발, 작은학교 간 연합운동회 등 공동행사 운영지원 확대, 시설 사업 투자(지역별 특화 거점학교 공간사업 및 학교색깔 꾸미기 사업 등), 작은학교 간 교직원 소통 프로그램 운영, 학교운영비 지원 방식 개선, 작은학교 교직원 생활환경 개선 위한 행·재정 지원(관사 신·개축 등), 다양한 형태의 충북형 작은학교 모델 개발·확산(농산촌 거점형 및 캠퍼스형 학교 모델, 지역 특화형 모델 및 도심형 작은학교 모델 등) 등의 추진과제를 담았다.

도교육청은 지난 5월 초·중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412명으로부터 제안받은 정책을 관련 부서 검토와 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지난달 학교장, 교육지원청 과장, 행정실장, 교사 등 50명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협의회를 통해 종합계획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한 것을 시작으로, 교원, 지방공무원, 교육공무직원 등 10개 단체와 노조의 의견을 수렴했다.

도교육청은 수렴한 의견에 대해 10개 부서에서 검토하고, 간부공무원 등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협의회와 검토회를 걸쳐 작은학교 활성화 방안을 수립했고 이에 따른 단계별 로드맵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8월에 시행할 수 있는 사업은 바로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 가능한 사업은 본예산에 편성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올해 12월까지 수립·시행할 방침이다.

2024년 공동교육과정 시범운영과 연구용역 등을 통해 충북형 작은학교 모델을 개발하고, 2025년부터 새로 개발한 공동교육과정과 작은학교 모델을 확산해 작은학교 활성화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그동안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해 수렴한 다양한 의견 중 효과성과 실현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의견은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했으며, 올해 하반기 중으로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준비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지정고시한 충북의 인구감소지역은 제천, 단양, 괴산, 보은, 옥천, 영동 등 6곳이다.

충북의 6학급 이하 작은 학교 수는 올해 395개 중 178개(45.1%)이며, 2024년에는 45.7%(396개 중 181개), 2025년 45.3%(400개 중 181개), 2026년 45.9%(403개 중 185개), 2027년 46.2%(403개 중 186개), 2028년 46.5%(404개 중 188개)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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