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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 스님 '비로소 별이 되는가?' 북 콘서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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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 스님 '비로소 별이 되는가?' 북 콘서트 열려
  • 김원식
  • 승인 2023.08.21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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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海印) 스님의 '비로소 별이 되는가?' 북 콘서트가 지난 20일 대구 중구 대구 YMCA 청소년회관 1층 카페에서 열렸다. (사진=김원식 기자)
해인(海印) 스님의 '비로소 별이 되는가?' 북 콘서트가 지난 20일 대구 중구 대구 YMCA 청소년회관 1층 카페에서 열렸다. (사진=김원식 기자)

[대구=동양뉴스] 김원식 기자 = 지역의 여류 시인인 해인(海印) 스님의 '비로소 별이 되는가?' 북 콘서트가 지난 20일 오후 5시 대구시 중구 대구 YMCA 청소년회관 1층 카페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지방분권 대구경북본부·대구시학회·한국문화분권연구소·아름다운 서재·대구시인협회가 공동주최했다.

이창용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상임대표 사회로 열린 콘서트는 시인 등 각계에서 7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하석 시인(전 대구문학관장), 조진형 ㈔대경미래연구원장, 김호진 대구시인협회 회장이 축하 인사말을 했다.

전준영 테너의 독창, 김보미 작곡가의 축하 연주, 정숙·오규찬·박선주 시인의 시 낭송 등 다채로운 순서도 곁들여졌다.

저자는 김용락 시인과 이어진 대담에서 자신의 저서인 '비로소 별이 되는가?'는 저자와 상담한 수많은 고단한 여성들의 굴곡진 삶을 소재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혼모·해녀·살인자 등과 만나 대화해 보면 어려운 삶에는 무지(無知)가 자리 잡고 있었다"며 "무지의 타파는 책읽기"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중생들의 무지를 없애기 위해 자신도 부처님께 책 만권을 읽고 중생들에게 회향하겠다고 다짐했으며 그 약속을 지켰고 이를 중생들에게 실천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아름다운 서재 갖기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저자는 "여성들은 배경을 바라보는 눈을 가지라"고 질타하며 "이 사회가 여성에게 지우는 멍에를 벗는 길은 책 읽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향후 계획으로 "중도적 사고를 하기 위해 지금까지 공부한 불교철학·유가철학·역사철학에 예술철학·사회철학도 공부하려 한다"며 경계에 흔들리지 않도록 철학 공부를 더 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해인 스님은 '시와 시학' 신인문학상으로 등단, 저서로는 '몽골의 페미니스트 왕비들' '시님이 무신 죄가 있겠노' '비로소 별이 되는가?' 등이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출가해 동국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와 불교학과, 충북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해 철학박사 및 2개(문학·역사)의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고문, 서재 갖기 운동인 북 살롱 '아름다운 서재' 대표, 한인니문화연구원 한국지원 원장, 영화 평론 클럽 '영화보기 좋은 날' 공동대표, '해인 인문학 아카데미' 대표를 맡아 왕성한 사회활동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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