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 동부화물터미널 부지에 동북권역 대표 복합건축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동부화물터미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동대문구 장안동 283-1 일원인 대상지는 과거 서울 동부 물류의 핵심거점이었지만 현재 단순 차고지로 방치돼 지역간 단절을 초래하는 지역발전 저해의 원인으로 꼽혀왔다.
시는 이 일대를 동북권 지역 발전을 견인할 '물류·여가·주거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군단위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물류시설은 소규모생활 물류 중심으로 운영하고 전면 지하층으로 배치해 소음분진 등 주민 우려를 최소화한다.
지상층에는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공동주택 등 주상복합 건축물을 계획한다.
지하 6층~지상 39층 규모로 204가구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324실 등 총 528가구가 들어선다.
특히 동측 건축물은 특화된 건축 디자인을 적용해 중랑천변 랜드마크 타워로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동북권역 대표 복합건축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획안을 마련했다"며 "침체된 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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