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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청진기 사업 이달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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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청진기 사업 이달 본격 착수
  • 김상섭
  • 승인 2023.08.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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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개 기업 멘토링사업화 및 해외진출 맞춤 지원
청진기 지원사업 발표평가를 인천 창조경제 혁신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 창조경제 혁신센터에서 청진기 지원사업 발표평가를 진행하고 있다.(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이달부터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청진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3일 인천시는 지난 6월 해당 사업을 운영할 창업기획가(AC)를 선정해 최근 최종 선발된 10개 기업에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창업가(AC)는 소수의 창업기업을 선발해 3개월∼1년동안 투자, 교육, 멘토링, 네트워킹, 직접자본투자 등 전방위적 지원을 해주는 기관이다.

청진기 사업은 해외 창업의 꿈을 가진 청년들에게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인천시의 청년지원 사업이다.

역량은 있으나 자원이 부족한 인천 청년 창업가들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등 국가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한다.

최근 3년간 인천지역 청년창업자수 증가율은 30.4%(2019년 2만7038명→2021년 3만5264명)로 전국 증가율(16.2%·2019년 44만명→2021년 51만1000명)을 훨씬 웃돌았다.

통계청 기업생멸 행정통계(2020년 기준)에는 청년창업 5년 생존율이 전연령 평균(33.8%) 대비 6.2%p 낮은 27.6%를 기록했다. 10명 중 7명은 5년을 버텨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청진기 사업은 청년 창업 지원에 대한 발굴 및 확대 필요성을 절감한 인천시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해외진출 역량이 있으나, 제품개발 자금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청년 창업가를 발굴해 글로벌 청년최고경영자(CEO)로 육성·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기회를 지원할 방침이다.

따라서 시는 올해 10개 기업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100명의 청년(예비) 창업가를 발굴해 해외에 진출시킬 계획이다.

그리고 매년 지원기업과 진출지역(아시아, 유럽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해당 사업에는 총 11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올해 선정기업에는 미세플라스틱과 탤크를 대체하는 천연물 기반의 친환경 바이오소재 생산 기업(기계·소재)을 비롯해 전도유망한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이 포함됐다.

유망사업군은 조작이 쉬운 로봇으로 바이오 실험의 대중화를 촉진하려는 기업(에너지·자원), 라우팅 시스템과 알고리즘으로 무료배달 서비스를 구현하려는 기업(정보·통신) 등이다.

한편 인천시는 ▲청년 창업 챌린지 지원 ▲청년 소셜벤처 육성 및 청년 창업 성장 플러스 지원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및 청년창업기업 통합마케팅 지원 ▲청년 사회가치경영(ESG) 스타트업 발굴 육성 등 청년 창업가의 안정적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청진기 지원사업은 3단계별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며, 1단계는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가)가 지속적인 멘토링, 컨설팅과 투자유치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제공한다.

2단계에서는 시제품 제작과 홍보·마케팅 및 컨퍼런스 참가 등 사업화를 지원하며, 3단계에서는 현지 시장조사, 글로벌 파트너 발굴·매칭, 현지 법인설립 등을 지원한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대한민국의 유능한 청년창업가들이 해외진출에 도전하고 창업의 꿈을 키워나가 글로벌 청년CEO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초기지 역할로써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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