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내달 1일부터 서울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을 본격 시작한다.
서울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 사업은 초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3월 발표한 '오세훈표 저출생대책' 가운데 첫번째로, 미혼여성들 사이에서 난자동결 시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추세를 고려한 것이다.
시는 임신과 출산을 염두에 둔 20~49세 여성에게 난자채취를 위한 사전 검사비 및 시술비용의 50%, 최대 200만원까지(생애 1회) 지원한다.
단 보관료, 입원료, 난자채취와 상관없는 검사비는 제외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한 지 6개월이 지난 20~49세 여성 300명이다.
일부는 소득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난소기능검사 점수가 일부 적용된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국내외 19개 손해보험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손해보험협회와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세훈 시장은 "과거와 달리 여성의 출산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난자동결 시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올라간 만큼 미래의 출산을 준비하는 여성들을 위해 임신·출산이 행복한 선택이 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며 "손해보험협회가 적극적으로 동참을 해 준 덕분에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사업을 전국 최대규모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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