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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목동 첫 재건축 6단지 신통기획 확정…2300세대 디자인 특화단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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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목동 첫 재건축 6단지 신통기획 확정…2300세대 디자인 특화단지로
  • 허지영
  • 승인 2023.08.2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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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6단지 국회대로변 경관계획안(사진=서울시 제공)
목동6단지 국회대로변 경관계획안(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목동6단지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목동6단지는 1980년대 조성된 목동 14개 아파트단지 중 첫 번째로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을 추진된다.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대상지 일대는 다양한 도시기능과 안양천 수변이 어우러진 최고 50층 내외 2300세대 규모의 단지로 재탄생한다.

목동6단지는 국회대로, 안양천, 서부간선도로, 양평로가 만나는 지역에 위치한 경관 핵심단지로 목동을 대표하는 상징적 경관을 형성하는 데 주력했다.

디자인 특화를 통해 목동지구 대표단지로 조성하고 목동지구 재건축의 선도사례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공공시설 및 보행·녹지 네트워크 구조도 재편한다.

그동안 목동은 선형의 상업지구를 중심으로 차량 순환 동선 체계를 갖고 있어 안양천, 목동종합운동장, 학교, 병원 등 다양한 도시기능과의 보행 연결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연접한 5·6단지 간 통합적 계획지침 마련을 위해 재정비 중인 서울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의 취지를 반영해 5·6단지와 안양천을 잇는 공공보행통로 및 연결녹지를 조성한다.

마이스 단지로 개발 예정인 목동종합운동장·유수지와의 연결을 위해 국회대로 상부에는 입체 보행육교를 설치한다.

더불어 주민의 다양한 삶을 담을 수 있도록 거리마다 특색있는 가로환경을 조성한다.

중심상업지구와 면한 목동동로변은 디자인 특화구간으로 설정해 보행친화형 상업 가로로 만든다.

이번 목동6단지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목동택지 내 재건축사업들도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목동 7, 8, 10, 12, 13, 14단지 등 6개 단지가 신속통합기획으로 추진을 준비 중이다.

조남준 시 도시계획국장은 "목동택지 14개 단지 중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하는 목동6단지가 목동지구 전체 재건축의 선도사례가 될 것"이라며 "목동은 최초 하나의 신도시로 조성된 지역인 만큼, 아파트 도시로 인식되던 목동이 디자인 도시 목동으로 다시 태어나 서울에 활력을 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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