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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지공사-현대차그룹, 청정수소생산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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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지공사-현대차그룹, 청정수소생산 맞손
  • 김상섭
  • 승인 2023.08.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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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가스 활용 친환경수소 생산 공동 기술 개발, 사업추진 협약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현대차그룹과 친환경 수소생산 공동기술 개발 협약.(사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현대차그룹, 친환경 수소생산 공동기술 개발 협약.(사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매립지공사)가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청정수소 생산에 나선다.

30일 매립지공사(사장 송병억)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음식물쓰레기 폐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청정수소 생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매립지공사는 지난 29일 서울종로 현대건설사옥에서 현대차·기아, 현대건설 등과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친환경수소생산 공동기술개발 및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경섭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자원순환기술연구소장, 홍승현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장 상무, 박구용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향후 2년간 매립지공사에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216㎏/일 규모의 친환경 수소 생산기술을 공동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34대 이상 충전할 수 있는 양으로, 협약에 따라 매립지공사는 수소생산 원료인 바이오가스와 연구부지 및 설비시설을 제공한다.

현대차·기아는 촉매 반응 공정을 위한 통합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고 현대건설은 수소 생산 과정에서 가스 선택 분리 기술개발을 담당할 계획이다.

기존 수소생산 방식은 생산과정에서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반면, 이번 공동개발기술은 이산화탄소를 산화제로 활용하기 때문에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다.

매립지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하고, 본격적인 수소경제 활성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매립지공사 염경섭 자원순환기술연구소장은 “이번 연구가 성공한다면 음폐수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로 청정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개발에 성공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앞서, 5월 청정수소 및 고체탄소(블랙카본) 생산기술 개발을 위해 ㈜인투코어테크놀로지와도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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