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올 여름 폭염 관련 응급질환의심 환자가 지난해의 3배 이상 많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 5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119에 신고가 들어온 서울 시내 온열질환 의심환자는 총 15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열탈진이 10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열사병 24명, 열실신 15명, 열경련 14명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90명으로 총 발생환자의 57%를 차지했다.
월별 발생 현황은 8월이 97명으로 가장 많았고 7월 48명, 6월 13명 순이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록적인 폭염으로 예년에 비해 온열질환의심 환자가 대폭 늘었다"며 "향후에도 폭염 특보가 발령될 경우 불필요한 바깥 활동은 줄이고 야외 근로자의 경우 폭염 취약 시간대의 작업은 피하여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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