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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希望의 大門은 언제 열리나?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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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希望의 大門은 언제 열리나? Ⅱ
  • 강종모
  • 승인 2023.09.04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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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곡성군수 ‘경정사업’ 허가 재신청 협조 요청
이상철 곡성군수.
이상철 곡성군수.

[곡성=동양뉴스] 강종모 기자 = 지난해 12월 20일 전남 곡성군은 곡성군 신기리 일원에 수상레포츠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목적의 사업시설물 중 하나로 경정장 시설 유치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경정 경주시행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곡성군이 민간자본으로 지역 수상레포츠 관광단지를 조성, 경정장 등을 유치하려 했지만 문체부가 경정장 설치를 불허하면서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전남도당(도당위원장 김화진)을 찾아 3800억원대 민간투자유치 사업인 ‘곡성 수상레포츠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경정장(모터보트 경주장) 허가’ 재신청 계획을 밝히고 협조를 요청했다.

곡성군은 그간 3회에 걸쳐 주민설명회와 곡성군의회, 군민 전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거쳐 경정사업에 관한 주민설명회의 충분한 소통으로 전폭적인 지지와 동의를 받았다.

곡성군은 지난해 4월 민간투자사인 레스터파트너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곡성읍 학정리·신기리 일원에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3800억원을 전액 민자로 투입, 개발하는 ‘수상레포츠 관광단지’ 조성을 추진키 위해 두차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난해 12월 20일 경정장 경주시행 허가 신청을 문체부에 제출했다.

그러나 문체부는 ‘경정 분야 매출액 및 매출 총량 지속 감소, 사행산업의 과도한 확산 방지와 건전성 제고 필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 매출총량 및 영업장 총량 규제 등 의결사항 관리 등을 불허 사유로 제시’하며 지난 3월 6일 경정장 사업을 최종 ‘불허’를 결정했다.

경정장(사진=동양뉴스DB)
경정장(사진=동양뉴스DB)

이에 이상철 군수는 “지난해 경정사업 매출 현황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입장객은 45%, 매출은 4%가 늘었고, 이중 온라인 발권 회원 수가 11만 명에 이른다. 경주류 사업은 온라인 발매 도입으로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문체부의 불허 사유를 반박했다.

이어 “군은 농·축산업 기반으로 산업기반이 취약하며 그나마 기차마을과 장미축제 등 관광인프라 개발로 숨을 쉬고 있다. 쇠락하는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하는 군민들의 뜻이 확고하고 간절하다”며 “지방소멸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곡성에 꼭 필요한 사업이다. ‘수상 레포츠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소통”을 부탁했다.

이에 김화진 국민의 힘 전남도당위원장은 “중앙정부와 소통은 물론 인맥을 최대한 활용해 곡성군을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 추우용 당협위원장도 “정당이나 이념을 넘어 지역 경제를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 대해 검토한 문체부로부터 11개 항목에 달하는 보안 요청을 토대로 의견을 취합해 본 결과, 사감위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견해 또는 규정을 열거한 문체부의 보완요청 사항에는 불허를 전제한 명분이 엿보이는 내용이 역력했기 때문이다.

심청골의 청정 기차마을(사진=동양뉴스DB)
심청골의 청정 기차마을(사진=동양뉴스DB)

사감위의 매출총량, 진흥공단의 교차경주 등은 현 시점에서 논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경정 경주허가를 득 후 논의 자격을 갖춘 당사자의 자격 입장으로 곡성군에서 사감위와 진흥공단 등 관련 부처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당사자 자격을 주지도 않고 협의가 안되니 곡성 경정장 사업이 우려된다는 의견만 피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닌가?

사실상 현재 경마·경륜에 관한 경주시설은 약 7곳으로 거의 경기·영남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영남지역(부산 경마장·경륜장, 창원 경륜장, 영천 경마장)에는 있으나 호남지역에는 전무한 실정이다.

경정장은 지방 세수확보가 가능하고, 많은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는 레포츠시설이다.

곡성읍 중앙 관문에 위치한 5000기 이상의 공동묘지, 지역이 개발되고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이루어지는 날을 모든 군민들은 소망하고 있다. 글을 쓴 본보 기자도 큰 기대를 가지며 ‘줄탁동시’의 모습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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