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예비자립준비청년들이 자립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디딤씨앗통장 지원에 나선다.
예비자립준비청년은 자립준비청년의 전 단계로, 양육시설이나 그룹홈·가정위탁에서 생활하면서 15세부터 자립을 준비하는 아동·청소년을 말한다.
7월 말 기준 시 자립준비청년과 예비자립준비청년은 약 2526명이다.
디딤씨앗통장은 매달 5만원씩 4년 간 저금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여기에 시와 정부가 저축액의 2배인 월 10만원을 매칭해 4년간 750만원을 모을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희망을나누는사람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디딤씨앗통장 장학금 지원 협약 및 전달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희망을나누는사람들이 2억8800만원의 장학금을 전액 지원한다.
시는 예비자립준비청년들이 보호기간 동안 자산형성을할 수 있도록 만12세~14세 아동 120명을 선정한다.
장학금은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20명 아동의 디딤씨앗통장에 월 5만원씩 입금된다.
매칭 금액을 더하면 4년 간 1명 당 총 75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오세훈 시장은 "이번 민·관 협력의 후원사업이 예비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서 홀로서기를 할 때 어려움을 한층완화해주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러며 "시는 예비자립준비청년들이 독립된 사회인으로 사회에 나가서 당당하게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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