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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관광 미래비전 '3·3·7·7 관광시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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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관광 미래비전 '3·3·7·7 관광시대' 발표
  • 허지영
  • 승인 2023.09.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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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세빛섬에서 열린 서울관광 미래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서울관광 10가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번 비전을 통해 3000만 관광객,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기간 7일, 재방문율 70%를 의미하는 '3·3·7·7 관광시대'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소규모·개별화되는 여행 추세에 맞춰 교통, 결제 등 여행자 편의 서비스를 확대한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서울형 블루플라크'를 주요 관광시설에 설치해 관광객들이 서울의 역사문화 스토리를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의 강점을 살린 고부가 관광 육성에도 나선다.

서울의 강점을 살려 의료·웰니스, 마이스·블레저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국제 스포츠 대회, 해외 수학 여행단 유치 등을 통해 스포츠·교육까지 분야를 확대한다.

일상 공간부터 산, 골목길까지 관광객들이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관광콘텐츠로 가득 채운다.

서울미식주간, 서울바비큐축제, '미식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World 50 Best Restaurant(W50B)’ 등 대규모 미식 이벤트를 열어 미식도시 서울로 브랜딩하고, 세종로와 한강 등 주요 명소에 푸드마켓을 조성한다.

관광객의 소비·지출 시간을 연장시키는 야간관광을 활성화한다.

여의도 150m 상공에서 서울야경을 즐기는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의 달'을 비롯해 한강교량, 청계천에 야경과 일몰 명소를 조성하고 '한강 드론라이트 쇼'를 상설 개최하는 등 야간관광 코스 및 프로그램도 확충한다.

대규모 관광 인프라에 과감히 투자한다.

대관람차, 노들 글로벌 예술섬과 같은 혁신적 랜드마크로 관광객을 유인하고, 한류·마이스·스포츠 등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의 성장기반 시설도 조성한다.

숙박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유휴시설 활용 등을 통해 숙박수요에 대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용적률 인센티브로 관광숙박시설 신·증축을 유도, 신규 숙박시설을 확충해 나간다. 

이벤트성 팝업 호텔, 한강 수상 호텔 등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도 도입한다.

내년부터는 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 현지 관광사무소를 설치해 현지 밀착 마케팅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을 개척한다.

또 2025~2026 서울방문의 해를 지정하고 민관이 협력해 관광객 유치에 역량을 집중한다.

서울관광사관학교 운영을 통해 관광 전문인력 확충하고, 서울관광 전용 구인·구직 사이트인 고용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상생협약 보증 프로그램 시행으로 관광기업의 자금난 해소, 기업 경영을 돕기 위한 관광·마이스 기업지원센터 기능을 확대 개편한다.

저품질·저가 관광을 뿌리 뽑기 위한 다양한 제도적 기틀도 마련한다.

불공정 거래를 막기 위한 서울형 표준계약서를 마련하고, 관광 옴부즈만제도를 도입·운영한다.

오세훈 시장은 "관광객이 도시에 감동과 매력을 느끼고 다시 찾아오게 만드는 것은 대규모 인프라가 아니라 관광 현장의 진심 어린 서비스"라며 "시와 업계가 뜻을 모아 서울관광의 품질, 매력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면 서울은 머지않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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