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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 한양2차, 신통기획 난항 딛고 확정…31층·1270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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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 한양2차, 신통기획 난항 딛고 확정…31층·1270세대
  • 허지영
  • 승인 2023.09.13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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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한양2차아파트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송파 한양2차아파트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송파 한양2차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40년된 노후 공동주택지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보행이 안전하고 인접 주거지에 활력을 더하는 특화 주거단로 거듭날 전망이다.

규모는 6만2370㎡, 31층 내외, 약 1270세대다.

대상지는 송파대로, 백제고분로, 오금로 등 주요 도로로 둘러싸여 있고 주변 방이동 고분군 및 4개 초·중·고등학교 등이 입지해 있으나 대상지의 주요 진출입 동선인 가락로 상습 정체, 연접 공원의 낮은 접근성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송파 한양2차아파트 신속통합기획은 주변에 활력을 더하는 특화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단차로 인해 보행로와 단절되어 있었던 대상지 남측 한양공원은 인접 지역에 활력을 부여하는 교육특화공원으로 재조성된다.

송파2차아파트 단지 사이의 기존 유치원을 한양공원 쪽으로 이전·연계 계획해 공원과 교육·돌봄 공간을 지역 전체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이 가능해진다.

가락로 및 송이로 등 주변 도로 확폭,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가로변 보행공간 확보 등 지역 일대 교통여건 개선 방안도 마련했다.

연접한 송파1차한양아파트와 연계하는 공공보행통로 조성 등 지역 일대 통행 연계도 고려했다.

조화로운 도시경관을 만들어내고자 남측 공원 및 저층 주거지를 고려해 대상지 내부로 갈수록 높아지는 텐트형 스카이라인을 계획하고, 공공보행통로 및 통경축 계획으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서울공항 비행안전구역에 해당되는 대상지 특성상, 고도제한을 받고 있어 해발고도 125.34~132.34m 범위내, 최고 31층 내외로 높이계획을 수립했다.

한양2차는 신속통합기획 추진 중 주민 내부 갈등으로 인해 사업 참여 철회를 요청하는 등 진행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시는 주민과의 적극적 소통 및 의견수렴, 심도있는 대안 검토 등을 통해 주민공감대를 형성하고 신속통합기획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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