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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 양평13구역 재개발…36층 아파트·지식센터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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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 양평13구역 재개발…36층 아파트·지식센터 들어서
  • 허지영
  • 승인 2023.09.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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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13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안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양평13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안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양평13구역에 최고 36층 높이 556세대의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양평1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영등포구 양평동2가 33-20번지 일대의 양평13구역은 2009년 9월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 후 이듬해 조합설립인가와 사업 시행계획 인가됐으나 사업성 부족 등의 사유로 사업이 장기 정체됐다.

이후 2021년 1월 공공재개발 1차 후보지로 선정된 뒤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참여와 용적률 완화 등을 통해 공공성과 사업성을 확보한 뒤 사업 추진에 원동력을 되찾았다.

계획안에 따르면 주거와 공장이 혼재된 준공업 지역인 점을 고려해 기존의 산업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산업부지와 이를 지원하는 공동주택 부지, 공공시설 용지로 나눠서 관리한다.

산업부지에는 지하 2층~지상 13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가, 공동주택 부지에는 556세대(임대 203세대 포함)의 주거단지가, 공공시설부지에는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공공 복합청사가 건립될 예정이다.

공동주택 부지 중심부에는 최고층(36층)으로 주변부는 주변 개발 현황을 고려, 낮아지게 계획해 단지내외로 조화로운 경관을 형성했다.

공공보행통로(8m) 및 단지 내 가로(14m)를 계획해 기존 보행 동선의 연계성 및 열린 통경축을 확보했다.

산업시설이 있는 양평역 주변에는 네트워크 형성이 가능하도록 신규 산업시설을 인접하게 배치한다.

1~2층에는 산업시설을 지원하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한다.

낙후한 양평1동주민센터와 어린이집 등은 구역 내 공공시설 부지로 이전하고 중장년 커뮤니티지원센터와 스마트실버센터 등을 신규 조성해 복합청사로서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낙후한 존공업지역 일대에 대규모 산업시설과 양질의 주거단지가 들어서 도시경관 개선과 도시활력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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