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준화 여부 결정 개표 결과는 오는 26일 발표
[충북=동양뉴스] 오효진 기자 = 충북교육청은 14일부터 20일까지 충청지방행정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제천시 고교 평준화 여론조사를 한다.
여론조사는 제천지역 고교 4곳(제천고, 제천여고, 제천제일고, 세명고)의 성적군별 배정방식의 평준화(교육감입학전형) 도입 찬반 확인을 위해 진행된다.
제천지역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1인), 초·중·고 교원, 초·중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제천 지역구 도의원과 시의원을 대상으로 질문지를 통해 이루어진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제천 관내 43곳를 방문해 설명회와 평준화 배정 방식 등을 설명했다. 여론조사를 위한 투표함, 질문지 등을 각 학교에 배부했다.
도교육청은 제천시 고교 평준화 추진이 이전 교육감 재임 시절 지역의 요청으로 추진된 사항인 만큼, 최근 중단 요구도 있지만 평준화 요구가 있는 현 상황에서는 중단 없이 지역의 선택을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개표는 오는 22일 제천교육지원청에서 충청지방행정발전연구원을 통해 이루어지며, 현장에는 경찰관과 함께 사전 신청한 참관인들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충북교육청 장원숙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여론조사 참여 대상자 모두가 관련 일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고, 이를 통해 지역의 선택이 잘 나타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교평준화 추진을 위한 조례 개정 요건은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한다. 개표 결과 발표 오는 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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