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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16~23일 미국·캐나다 출장…C40 회의·MLB 시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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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16~23일 미국·캐나다 출장…C40 회의·MLB 시구 나서
  • 허지영
  • 승인 2023.09.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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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6박 8일 일정으로 북미 출장길에 오른다.

오 시장은 16일부터 23일까지 C40 회의가 열리는 미국 뉴욕을 비롯해 미국 뉴헤이븐,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한다.

첫 일정은 캐나다 최대의 상업도시 토론토에서 돔구장이자 류현진 선수가 소속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 로저스센터를 찾아 야구경기 시구자로 나선다.

메이저리그는 경기당 평균 관람객이 4만명, 하루 평균 시청자가 200만명에 이르는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로, 이번 시구는 서울의 새 브랜드를 전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시는 설명했다.

로저스센터와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을 둘러보면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첨단 스포츠·전시컨벤션 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한다.

이어 토론토 중앙 수변을 업무·상업·주거·호수공원 등 대규모 복합용도로 재개발한 워터프론트 토론토를 찾아 산업화로 고립된 수변의 자연성을 복원해 쾌적한 산책로와 생태가 살아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오 시장은 18일 뉴욕에서 첫 일정으로 배터리파크 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해 헌화하고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에는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을 만나 세계최대도시 뉴욕과 친선도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경제, 사회, 문화, 자치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한다.

맨해튼의 친환경 우수단지 WTC 캠퍼스(World Trade Center Campus)를 찾아 대규모 블록 단위로 개발된 환경친화적 도시 개발사례와 제도 등을 청취하고, 지역 차원의 인증제 도입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 정책을 구상할 예정이다.

WTC 캠퍼스는 6만4749.7㎡의 부지에 지상 104층, WTC1 빌딩을포함 총 7개 동을 조성해 2025년까지 온실가스 35% 감축, 2050년까지 80% 감축을 목표로 친환경 개발을 추진 중이다.

19일에는 세계 주요 도시 협의체인 'C40 도시기후 리더십그룹 운영위원회의'에 참석이 예정돼 있다.

회의에서는 폭염·폭우·가뭄 등 범지구적 기후 위기와 불평등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서울이 이뤄낸 기후위기 대응 성과를 세계 도시와 공유한다. 

오후에는 허드슨강 일대 수변 중심의 도심복합개발단지인 허드슨 야드 일대를 찾아 향후 동서울터미널 등 개발방향에 대해 구상할 계획이다.

20일에는 인근 건물 공중권을 양도받아 고밀 개발한 '원 밴더빌트'와 업무·주거·상업시설로 복합개발 중인 72년 된 '포트어소리티터미널'을 방문해 도심 개발사례를 참고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유엔기후정상회의도 참석한다. 

이번에 초청받은 서울 등 4개 도시(서울·런던·파리·뭄바이)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21일에는 뉴욕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리는 서울투자포럼(Seoul Investors Forum in NY)에서 금융·기업하기 좋은 도시, 글로벌 경제도시 서울을 알린다. 

이어 뉴욕에서 차로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도시 뉴헤이븐으로 이동, 세계적 명문대인 예일대학교를 방문해 피터 샐러비 총장과 면담하고 약자와 동행하는 글로벌 도시 서울을 주제로 예일대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22일 세계 금융중심지 월 스트리트에 위치한 뉴욕 증권거래소를 찾아 서울을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소개하고, 서울 소재 기업의 뉴욕시장 상장 등에 대한 지원을 구하는 것을 끝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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