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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날 '시가행진' 10년 만에 열려…서울시, 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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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날 '시가행진' 10년 만에 열려…서울시, 총력 지원
  • 허지영
  • 승인 2023.09.15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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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청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10년 만에 실시되는 시가행진과 부대행사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국방부, 서울경찰청, 자치구 등 관계기관과 함께 김의승 행정1부시장 주재로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일 서울시 안전관리계획 심의회에서 국방부가 제출한 행사 안전관리 계획 전반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국민사열대·인근 지하철역 등 인파 밀집 예상 지역의 세부 대책 마련 등을 보완하는 조건으로 동의했다.

시는 서울공항에서 광화문까지 다수의 군 중장비가 이동함에 따라 외부 전문가와 함께 한강교량 통과 안전성 검토를 실시했다.

장비 이동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도로구간 내 중앙분리대·시선유도봉 등은 제거 후 재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내 상공 군용 전투기 비행음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재난안전문자를 오는 26일까지 서울 전역에 총 6회 발송한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서울경찰청과 함께 부대이동과 시가행진 전 구간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경찰 인력을 배치해 질서 유지와 인파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119특별상황실을 운영하고 구조차량 등 소방장비 17대와 소방인력 69명을 현장에 투입한다.

광화문광장에는 의료지원 2개 반을 설치하고 서울시 응급의료 모바일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시가행진이 추석 명절을 이틀 앞둔 오는 26일 진행되면서 시민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

통제구간을 경유하는 노선 총 267개를 임시 우회하고, 지하철 2·3·5호선을 총 13회 증차한다.

행사장 인근 주요 역사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각 자치구에서는 안전하고 원활한 행사 지원을 위해 관내 현장 상황실과 의료지원반을 운영하고 경찰 외 추가 인력을 투입한다.

시는 자치구내 총 379곳에 1434개의 가로배너, 입간판, 현수막 등 안내물을 설치하고 모범운전자 등 교통지원 327명, 자치구 직원·자원봉사자 476명 등 803명을 배치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시는 관련 자치구에 총 1억원을 즉시 지원한다.

김 부시장은 "안전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챙기는 것이 필요하며 예측하지 못한 사고 발생에 대비해 사각지대 등을 꼼꼼히 살펴봐 달라"며 "유기적인 협력과 차질 없는 준비로 국군의 날 행사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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