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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호화생활 비양심 고액·악질 체납자 가택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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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호화생활 비양심 고액·악질 체납자 가택수색
  • 윤주성
  • 승인 2023.09.27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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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청사 전경 (사진= 안산시 제공)
안산시 청사 전경 (사진= 안산시 제공)

[안산=동양뉴스] 윤주성 기자 = 경기 안산시는 지난 9월 한 달간 상습·악질적인 고액체납자를 대상으로 새벽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번 가택수색 결과 현장에서 9600여 만원을 징수하고 64점의 귀금속 및 명품가방 등을 압류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번 가택수색은 새벽 시간 불시에 직원들이 출동해 고질적인 고액체납자의 거주지 사전탐문 및 조사를 진행한 끝에 이루어낸 성과다.

특히 9년 전 이혼했다던 배우자 명의로 사업체를 운영하고 지난 8월에는 고급 골프 회원권까지 구입하는 등 호화생활을 누리는 악질 체납자를 대상으로 담당 세무사까지 입회한 가운데 현장에서 7500만원의 현금을 받아냈다.

아울러 고급 대형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2000여 만원을 체납하고 고의로 재산을 증여해 체납처분을 회피하려는 정황이 포착된 체납자로부터 귀금속, 골프채, 고급양주, 명품가방 등 도합 17점을 압수했다.

손석주 징수과장은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납세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악의적 체납자는 끝까지 추적하고 찾아내 공평과세를 공고히 할 것”이라면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납세자에게는 복지시스템을 연계하는 등 따뜻한 세무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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