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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구임대주택 고효율 창호 공사 지원…15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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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구임대주택 고효율 창호 공사 지원…15억원 투입
  • 허지영
  • 승인 2023.10.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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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창호 간편시공 사업(사진=서울시 제공)
고효율 창호 간편시공 사업(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기후위기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 경감을 위해 '고효율 창호 간편시공' 사업을 추진한다.

겨울철 건물 에너지의 70%가 창문을 통해 손실돼 덧유리, 방풍재 등을 창호에 부착하는 간단한 시공만으로도 주택의 단열과 기밀성능을 크게 향상하는 효과가 있다.

덧유리 시공은 기존 창호 위에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깨지지 않는 유리 단열재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창문에 공기층을 형성해 실내온도를 2~4도 높이는 효과와 외부열기 차단 효과가 있다.

방풍재 시공은 겨울철 틈새 바람 차단으로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소음, 벌레 유입까지 막아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시는 예산 15억원을 투입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영구임대아파트 4개 단지 총 2500세대를 대상으로 설치 비용 100%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 8월 민간주택 간편시공 지원을 위한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마쳤으며 12월부터는 차상위 이하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민간주택으로 지원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 공고할 예정이다.

이인근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에너지 위기 시대 고효율 창호 간편시공으로 취약계층의 냉·난방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는 건물 온실가스 배출도 줄이고 에너지 약자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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