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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4·7호선 혼잡시간 운행 늘려…30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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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4·7호선 혼잡시간 운행 늘려…30일부터
  • 허지영
  • 승인 2023.10.0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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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지하철.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교통공사가 이달 30일부터 출퇴근시간대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 4·7호선의 열차 운행횟수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 인상됨에 따라 요금 인상 수익이 시민의 지하철 이용 편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서비스 개선 중 하나다.

이에 따라 4호선은 출근시간대를 포함해 운행횟수를 총 4회 늘린다.

4호선은 지난해 3월 진접선이 개통하면서 혼잡도가 162%에서 186%로 늘어나 1~8호선 중 가장 높은 혼잡도를 보이고 있다.

공사는 이번 증회로 4호선의 최고 혼잡도가 186%에서 167%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7호선은 출근시간대와 퇴근시간대 각 1회씩 총 2회 증회 운행한다. 증회가 이뤄지면 혼잡도가 161%에서 148%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높은 혼잡도를 보이는 9호선은 내년 2월을 목표로 8개 편성 48칸의 증차를 추진 중이었으나,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올해 12월 말부터 단계적으로 열차를 조기 투입할 예정이다.

최근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5개 철도노선(5호선·9호선·공항철도·김포골드라인·서해선)이 환승하는 등 9호선의 혼잡도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혼잡도를 근본적으로 낮추기 위한 조치다.

9호선의 증차가 완료되면 열차 운행횟수가 평일 출·퇴근시간대 총 24회(급행열차 12회, 일반열차 12회) 늘어나 급행열차 기준 최고 혼잡도가 194%에서 163%로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증차의 효과로 평일 출·퇴근시간대 평균 배차 간격은 3.6분에서 3.1분으로 단축된다.

일반열차의 최고 혼잡도는 131%에서 110%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운임인상을 통해 얻은 수익이 시민의 편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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