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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양재 등 서울 들어오는 관문에 '상징가로 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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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양재 등 서울 들어오는 관문에 '상징가로 숲' 조성
  • 허지영
  • 승인 2023.10.1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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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문 상징녹지 조성 위치(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관문 상징녹지 조성 위치(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서울로 진입하는 주요 관문 10곳에 서울의 정체성과 환영의 의미를 담은 '상징가로 숲'을 조성한다.

세계적인 관광도시에 걸맞은 쾌적한 도시환경을 통해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고, 장기적으로 재방문율을 높여가겠다는 취지다.

우선 공항이 위치한 인천·김포를 비롯해 다른 도시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주요 관문 가로에 녹지, 조형물 등을 조성해 상징성을 강화한다.

주 진입부인 상암·양재·개화를 비롯한 서울 관문 10곳에 2026년까지 상징가로 숲을 조성하고 서울로 진입하는 순간부터 아름답고 쾌적한 첫인상을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대상지는 도시고속도로 주 진입부인 강일·양재·신월·개화·상암과 광장·사당·시흥·진관·도봉 등 10곳이다.

관광객 유입이 많은 교통 요충지에는 여행자 전용공간인 트래블라운지를 조성한다.

트래블라운지는 단순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안내소 기능을 넘어 환전·충전·보관 등 다양한 여행편의를 제공하고 여행자 간 소통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운영한다.

도보 관광객이 집중되는 사대문 내 5개 주요 지역에는 내년부터 보행환경개선 선도사업을 추진한다.

보행환경이 열악한 서촌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익선동 포차거리, 종로 꽃시장, DDP 서측 음식거리, 시청 소공로 일대를 대상으로 환기구·공중전화 부스 등 시설물 30종을 개선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거리로 조성한다.

횡단보도·지하철 입구 등 단차를 없애 무장애거리로 조성하고, 원활한 보행을 방해하는 환기구·전봇대·공중전화부스 등도 위치 조정이나 지중화 등을 통해 충분한 보행폭을 확보한다.

도시의 인상을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공사장 가림막, 가로쓰레기통, 공중화장실, 흡연 부스 등 공공시설물 디자인도 전면 개선한다.

시는 공공 또는 민간이 시설물을 제작할 때에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연내 배포할 예정이다.

관광 및 생활의 질을 떨어뜨리는 악취도 관리를 강화한다.

시는 내년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내 75개 주요 지역에 하수관로·빗물받이 등 악취 차단장치, 하수관로 미세물 분사·탈취시설 등을 설치해 청결한 도시환경을 유지한다.

악취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정화조 악취도 줄이기 위해 2028년까지 2400곳에 악취저감시설 원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정화조 악취저감시설 556곳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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