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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의 출발' 기획전, 17일 개막…대구 문화예술 뿌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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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의 출발' 기획전, 17일 개막…대구 문화예술 뿌리 확인
  • 조인경
  • 승인 2023.10.1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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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방송관현악단 제1회 신라문화제 공연 모습.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 문화예술의 뿌리 살펴보는 기획전 '대구문화예술의 출발'이 오는 1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대구문화예술 아카이브 열린수장고(대구예술발전소 3층)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 아카이브를 통해 지역 예술가들이 기증한 많은 자료 중 대구 문화예술의 중심이 되는 축제와 행사, 공연의 시작과 관련한 주요 자료 30여점을 선별해 보여준다.

이 가운데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사진전으로 대구사진비엔날레의 근원이 된 '한국 제1회 국제 사진 싸롱'과 1950∼1960년대 대구시립교향악단 창단 전후 자료, 1960년대 신라문화제 자료, 1971∼1973년 대구오페라합회 공연 자료, 2003년 제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자료도 포함된다.

특히 지난 1963년 개최된 제1회 국제 사진 싸롱 관련 자료에는 지역 사진 1세대 작가로 꼽히는 최계복·안월산·홍사영 등의 활동 내용도 소개된다.

이 외에도 한국전쟁 이후 대구에서 진행된 예술 교육, 음악인들의 연구와 활동 노력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이 자생적 성장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자료들도 전시된다.

또한 자료 전시와 함께 열리는 수장고 영상실에서는 지난 1980∼1990년대 지역에서 공연된 무용· 오페라·클래식·연극 관련 영상 13편을 엄선해 '그때 그 무대'를 제목으로 상영한다.

조경선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의 주요 예술 축제 기간에 맞춰 열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대구예술사를 재조명하고 문화예술 자료 기증자에 대한 명예를 높이고 예술자료 기증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자 한다"며 "'한반도 3대 도시 대구'라는 말은 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의 위상도 큰 지분이 있다. 시민들이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오늘의 문화예술을 누리고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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