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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공사 중인 신축아파트 긴급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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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공사 중인 신축아파트 긴급점검
  • 김상섭
  • 승인 2023.10.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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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전국 최초 공사초기단계 구조계산, 설계도서 확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무량판구조 안전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사진=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무량판구조 안전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전문기관과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민간아파트 설계도서구조 안전성검토에 나선다.

17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최근 검단신도시 내 공사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벽체 철근누락의 원인이 설계 오류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다음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현재 시공 중인 아파트 총 10개 단지를 대상으로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긴급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4월 발생한 검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조사결과 설계·시공 과정에서의 무량판구조 전단보강 철근누락에 따른 조치다.

이와 함께 최근 설계 오류로 벽체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또다시 확인됨에 따라 인천시 차원에서 민간 아파트의 설계 오류가 있는지를 검토하기 위한 조치다.

설계 오류를 검토하기 위해서는 건축구조 분야의 지식·기술,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이 필요하고 점검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올해는 우선 검단신도시 내 민간아파트 공사현장 설계도서를 긴급점검하고, 내년부터는 공동주택 품질점검을 확대해 제대로 시공되고 있는지를 단계별로 점검할 계획이다.

우선 검단신도시 내 공사가 진행 중인 민간아파트 현장을 대상으로 전문기관을 선정해 구조계산서 및 구조도면을 검토, 구조안전성을 검증해 점검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양호 시 주택정책과장은 “이번 점검은 설계 적정성을 근본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점검이 될 것”이라면서 “인천시 차원에서 설계 오류 사항을 철저히 검증해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입주예정자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내년부터는 전국 최초로 공사 초기단계부터 구조계산, 설계도서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그리고 공사 중에는 설계도면 대로 시공됐는지 빈틈없이 확인해 시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주거 안전망을 갖출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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