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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지역축제 바가지요금 근절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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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지역축제 바가지요금 근절 점검
  • 김상섭
  • 승인 2023.10.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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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물가안정 위해 소비자단체와 캠페인 지속
특가 할인행사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농수특산물 한마당).(사진= 인천시 제공)
특가 할인행사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농수특산물 한마당).(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축제현장에서 바가지요금·끼워팔기 근절을 위한 민관합동 특별점검반을 운영한다.

18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지역축제장의 바가지요금 및 끼워팔기 등 불공정 상거래 예방과 지방 물가안정 관리를 위해 민·관 합동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반은 가을철 관내 곳곳에서 개최되고 있는 축제장의 먹거리 부스에서 바가지요금 피해를 입었다는 사례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구성됐다.

인천시는 군·구 및 소비자단체 등과 협력해 행사현장을 직접 방문, 가격표시제 준수 여부 및 바가지요금 사례를 점검한다.

이와 함께 축제 운영기관 및 참여업체(상인회 등)에 개인서비스요금 안정 등 지역 물가안정에 동참을 당부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앞서, 인천시는 가을철 지역 축제가 집중되기 시작하자, 시청 전 부서와 군·구, 공사·공단 등에 지역축제장 바가지요금 근절 등 물가안정 협조도 안내했다.

특별점검반은 지난 주말 관내 4개소에서 진행된 축제현장을 직접 방문해 100여개 먹거리 부스의 가격표시제 준수 및 바가지요금 상거래 여부 등을 점검했다.

4개의 시장 상인회가 참여한 A축제 현장에서는 상인회별로 주류판매 가격이 서로 달라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됐다.

따라서 점검반은 상인회에 이를 안내하고 주류가격을 통일해 줄 것을 협조요청, 상인회는 이를 받아들여 주류를 3천원으로 인하·판매하기도 했다.

동인천 낭만축제에 방문한 한 B씨는 “최근 여러 축제장을 방문했었지만 동인천 낭만축제 먹거리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체험 및 볼거리 등 행사를 즐길 수 있는데 먹거리 가격까지 저렴해 내년 행사 때도 다시 방문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승환 시 경제정책과장은 “지역축제장에 바가지요금 근절대책을 추진해 지역상인과 소비자가 상생하고 지역소비가 활성화되도록 물가안정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축제장을 방문해 특별점검하고 물가안정 캠페인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물가안정 종합상황실 운영 및 점검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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