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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개 노동센터 통합 '서울노동권익센터' 운영기관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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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개 노동센터 통합 '서울노동권익센터' 운영기관 공모
  • 허지영
  • 승인 2023.10.2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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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노동권익센터 홈페이지(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노동권익센터 홈페이지(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는 노동센터 통합 기능을 할 '서울노동권익센터' 위탁 운영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노동권익센터는 노동 상담 및 법률지원,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교육, 캠페인 등을 통해 노동자를 위한 지원사업을 제공하는 민간위탁 시설이다.

시는 2026년까지 시립 노동센터 통·폐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노동센터 혁신방안을 추진 중이다.

서울노동권익센터를 비롯해 6개 시립 노동센터의 기능을 한곳에 모아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위함이다.

노동센터 간 유사·중복 기능을 정비하고 지원사업에 공백이 없도록 센터별 순차적으로 기존 민간위탁 종료 시점에 맞춰 시설 운영을 종료할 방침이다. 

운영이 종료돼도 노동센터별 고유기능은 서울노동권익센터로 이전해 빈틈 없이 이뤄지게 된다.

지하철 역사 노동 상담, 영세사업장 대상 찾아가는 상담 등을 대폭 확대해 노동센터가 부재한 지역의 대면상담 수요도 촘촘하게 메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화·온라인 상담 비중을 높임으로써 노동 상담에서 권리구제까지 이어지는 후속지원의 연계성, 신속성도 높일 방침이다.

또 자치구 노동센터와 연계한 공동사업, 정책연구, 정책개발 등 서울노동권익센터가 광역시설로서 수행했던 간접 지원 업무의 비중을 낮추고 취약 노동자를 직접 지원하는 사업의 비중을 높여 나간다. 

5인 미만 영세사업장에 대한 산업안전 컨설팅 및 교육, 아파트 경비노동자 근무환경 개선, 직장 내 괴롭힘 조사위원회 지원 등 노동관계법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서울노동포털 홈페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 챗봇을 활용한 실시간 노동 상담을 지원한다.

노동자 유형별로 시와 중앙정부가 제공하는 지원사업의 맞춤형 정보 제공부터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기능을 고도화한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진행될 서울노동권익센터 위탁 운영기관 공개 모집에 전문성 있는 기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내달 1일에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공정한 심사를 거쳐 올해 중으로 신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박재용 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취약 노동자 지원을 성실히 수행해 온 노동센터가 서울노동권익센터로 통합되면서 노동자의 더 든든한 동반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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