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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영창대군 400주기 기신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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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영창대군 400주기 기신제 봉행
  • 서기원
  • 승인 2014.03.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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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양뉴스통신] 서기원 기자= 경기 안성시 일죽면 고은리 은석마을에 위치하고 있는 영창대군 묘(경기도 기념물 75호)에서 전주이씨 안성시 분원 주최로 영창대군 400주기 기신제가 지난 6일 봉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주이씨 대동 종약원 안성시 분원(분원장 이겸수)에서 주관하여 종원들과 영창대군의 외할아버지인 김제남의 후손 연안김씨 의민공파 종원, 마을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엄숙하게 기신제가 진행됐다.

초헌관에는 전주이씨 영창대군 봉사손 이대용, 아헌관에는 전주이씨 안성시 분원 이겸수 분원장, 종헌관에는 김건호 일죽면장이 봉무를 했으며, 대축에는 안성시 분원 이정무 부분원장, 집례에는 이광석 총무이사, 좌집사는 이용억, 우집사는 이장용씨가 각각 봉무를 했다.

영창대군은 조선시대 선조의 14명의 왕자 중 13번째 왕자이며, 인목왕후의 소생으로 유일한 정궁의 자식이어서 선조는 이미 세자로 책봉한 광해군 대신 영창대군을 왕세자로 책봉할 것을 비밀리에 의논하였으나 선조가 돌연 세상을 떠나자 광해군이 즉위하고 왕위계승과 관련된 자들을 죽이고 이어 영창대군 마저 1614년 만 8세의 어린 나이에 강화부사 정항의 손에 참혹한 죽음을 당했다.

일죽면 김건호 면장은 “영창대군 묘는 문화적 가치가 크며, 후손된 입장에서 조상의 얼을 계승하고 묘소관리를 꾸준히 하여 역사적으로 기리 남을 수 있도록 행정기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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