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서울시, 휴대용 SOS 비상벨 1만명에게 보급…112 신고·자동 문자전송
상태바
서울시, 휴대용 SOS 비상벨 1만명에게 보급…112 신고·자동 문자전송
  • 허지영
  • 승인 2023.11.07 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심 경보기(사진=서울시 제공)
안심 경보기(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는 잇따른 강력범죄로 인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일상 안전을 강화하고자 휴대용 SOS 비상벨 '지키미'를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휴대용 SOS 비상벨은 안심 경보기와 함께 한 세트로 구성되며, 성폭력·가정폭력·교제폭력·스토킹 등 범죄피해자 및 피해우려자 1만명에게 우선 지급된다.

비상벨은 기기 작동 시 경고음이 발생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미리 설정한 최대 5명의지인들에게 위치가 담긴 비상 문자메시지를 즉시 발송한다.

경고음 발생 후 20초가 지나면 112에 자동 신고하는 기능도 선택할 수 있다.

안심 경보기는 고리를 잡아당기는 간단한 작동만으로 강력한 경고음을 발생시켜 가해자의 범행의지를 위축시키고, 주변에 위급상황을 알릴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시는 현재 비상벨과 경보기 공급업체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서울경찰청과 함께 마련 중인 세부 지급기준에 따라 경찰서 및 지구대·파출소에서 내달 말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는 일상생활 속 시민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시민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심이 앱, 이상동기 범죄 예방을 위한 지능형 CCTV 확대, 반려견과 함께 동네 위험요소를 발견·신고하는 반려견 순찰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어떠한 지원과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여성 등 범죄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시책을 강화해 나가는 등 약자와의 동행을 계속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