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는 내년 청년자율예산사업에 대한 온라인 대시민투표 결과 '서울 청년 기업 직무체험 프로젝트'가 3611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시민투표는 서울시 청년참여기구인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총회에서 의결된 10개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투표 수는 2만1939표다. 1인당 3개 정책까지 선택했다.
1위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이 부여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업무 관련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 청년 기업 직무체험 프로젝트'가 차지했다.
2위는 부모로 인해 부득이하게 부채를 안고 사회에 진출하게 된 청년들에게 재무상담과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덜어줌 재무상담'으로 3559표를 얻었다.
3위는 다양한 이유로 사회와 단절된 채 살아가는 고립·은둔 청년의 주변인을 통해 지원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한 '고립·은둔 청년 지킴이 양성 교육'으로 2738표를 획득했다.
투표 결과는 청년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사항을 반영해 정책이 설계될 수 있도록 소관부서에 전달할 예정이다.
2024년 청년자율예산은 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내년 시 예산으로 최종 편성된다.
김철희 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심각한 구직난으로 청년들의 성장 가능성 상실이 우려되는 가운데 시는 청년 당사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청년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해 청년의 사회 진입과 회복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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