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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심 주유소 활용한 첨단물류시설 운영…로봇 물류·드론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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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심 주유소 활용한 첨단물류시설 운영…로봇 물류·드론 배달
  • 허지영
  • 승인 2023.11.22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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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첨단 물류 복합주유소(사진=서울시 제공)
미래형 첨단 물류 복합주유소(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 도심에 주유소를 거점으로 로봇 등 기술을 활용한 첨단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미래형 첨단 물류 복합 주유소'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공모를 통해 서초구 소재 GS칼텍스의 내곡주유소가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재건축 준공 및 자동화 물류시스템 통합테스트 등 시범운행을 거쳐 본격적인 운영을 개시한다.

미래형 첨단 물류 복합 주유소는 물류·교통·생활을 연계한 복합 시설인 만큼 물류 전 과정 자동화로 인한 공간 효율 증진, 높은 접근성으로 배송 편의 향상, 친환경 모빌리티 시설 보유·미래 모빌리티 실증 등 다양한 상승 효과가 예상된다.

먼저 물류 로봇을 통해 물류과정이 전자동으로 운영돼 공간활용성이 최대 4배 개선된다.

주유소 내 105㎡(32평) 부지에 조성된 첨단물류시설에는 6대의 로봇이 1700여개의 상자를 입출고해 일일 3600개 상자의 물량 처리가 가능하다.

주거지 인근지역에 물품을 미리 보관하고 있다가 주문과 동시에 출고되므로 배송시간이 단축돼 소비자는 보다 빠르게 주문물품을 수령할 수 있다.

태양광 패널 및 전기충전소 등 친환경 인프라도 조성돼 대기오염 발생 감축에도 기여한다.

주유소 캐노피 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전기차량 급속 충전기도 설치했으며 공공자전거 따릉이 거치대도 보유해 친환경 모빌리티를 거점 한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드론 배송, 로봇 직접 배송 등 미래 모빌리티를 활용해 첨단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다양한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교통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는 주유소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만큼, 도심 내 생활 물류에 대한 실증 기회가 넓어질 것"이라며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첨단 물류 복합 주유소를 통해 서울시의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물류기술을 선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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