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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추진 '청신호'…경제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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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추진 '청신호'…경제성 확보
  • 조인경
  • 승인 2023.11.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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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사전 타당성 용역 결과 발표…민간사업자, 내년 국토부 사업 신청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위치도. (사진=대구시 제공)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위치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사업 경제성이 있다는 자체 용역 결과를 내놨다.

시는 민자로 추진하는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에 대해 지난 4월부터 기관에 의뢰,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8일 밝혔다.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는 동대구 분기점∼동군위 분기점을 연결하는 총연장 25㎞, 4차로로 건설된다. 터널 구간은 4곳이며 총사업비는 1조8500억원이다.

이번 용역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신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교통 예측 수요와 대구 군공항(K-2) 후적지 개발사업에 따른 수요를 반영한 결과다.

교통수요 예측은 하루 5만294대로 사업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성 분석에선 비용 편익비(B/C)가 1.29로 나타났다. 비용편익 바율이 1 이상이면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결과에는 군위군 개발 예정지인 공항신도시, 첨단산업단지, 공무원 연수시설 등에 대해서는 개발계획 수립 중인 관계로 교통수요가 반영되지 않아 향후 사업의 수요는 한층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동·수성구 등 대구 동남권과 경산·청도 등 경북 동남권 주민의 신공항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시는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본 사업의 참여를 타진하고, 내년 국토부에 민간 제안을 신청할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의 경제성 분석 결과 '타당성 있음'으로 나타남에 따라 사업에 참여하려는 민간사업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도로가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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