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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심야 택시 2500대 증차…강남·홍대 12곳 임시 택시승차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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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심야 택시 2500대 증차…강남·홍대 12곳 임시 택시승차대 운영
  • 허지영
  • 승인 2023.11.30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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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승차대(사진=서울시 제공)
임시 승차대(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택시 심야 승차난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연말 심야시간에 증가가 예상되는 이동수요에 택시업계 및 플랫폼사와 협력해 심야시간 택시 2500대를 추가 공급한다.

심야시간 수요집중 지역의 승차대기 발생을 완화하기 위해 택시업계와 협력해 승차대기 발생 예상지역 12곳에 임시 택시승차대를 설치하고 택시와 승객을 1대1 매칭한다.

임시승차대는 강남역(2곳), 홍대입구역(2곳), 서울역(2곳), 종로2가, 건대입구, 상암, 여의도역, 용산역, 수서역에 설치 예정이다.

임시 택시승차대는 매주 목·금요일 택시 수요가 가장 집중되는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날 1시 30분까지 운영된다.

택시 플랫폼사에서도 택시기사의 심야시간 택시 운행을 독려하기 위해 인센티브 지급 및 안내 등을 적극 실시한다.

참여사는 카카오 택시, 타다 택시, 아이엠 택시, 우티 택시, 티머니 온다택시 등 시민 이용이 많은 회사다. 

내달 4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홍대입구, 강남역 등 주요 민원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오후 4시 30분부터 다음날 2시 30분까지 단속반 86명을 투입해 승차 거부 단속도 강화한다.

목적지에 따른 승차 거부 행위, 거짓 예약표시등을 켜두거나, 택시표시등을 소등한 채로 승객을 골라태우는 행위 등을 집중단속한다. 

버스 관련 대책으로는 내달 15일부터 연말까지 서울시내 이동수요 밀집 11개 주요 지점을 경유하는 87개 노선의 시내버스의 막차시간을 오전 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11개 주요 지점은 홍대입구, 강남역, 종로2가, 영등포, 신촌, 역삼, 여의도, 건대입구, 서울역, 명동, 구로역 등 연말 동안 이용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는 주요 지역이다. 

기간 심야버스인 올빼미버스 14개 전 노선의 운행대수를 각 2대씩 증차한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올해 연말도 시민들의 야간시간대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지원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교통 현장 일선의 운수업계, 플랫폼 업계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뿐만 아니라 선제적으로 택시,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대해 연말연시 기간 시민들의 안전하고 빠른 귀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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