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교통공사는 1일부터 개통 이후 30년간 비어 있던 장소를 개발해 '셀프 스토리지'를 조성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셀프 스토리지는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최소한의 물건을 보유하려는 미니멀 라이프를 반영해 주거 및 업무공간 확장을 위한 캐비닛·부스 형태의 물품 보관 장소를 대여하는 서비스이다.
공사는 도시철도 이용 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까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1호선 3개역(동대구역·아양교역·해안역)과 2호선 사월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셀프 스토리지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대여 기간과 보관함 크기(2㎥·1㎥·0.13㎥)를 다양화했으며, 실시간 CCTV 보안시스템이 설치돼 안전하게 짐을 보관할 수 있다.
대여 기간은 최소 1개월부터 가능하며, QR코드로 사용자를 인증하고 사용하면 된다.
이용 금액은 1개월에 9900원부터 7만9000원이다.
김기혁 사장은 "앞으로 셀프 스토리지뿐만 아니라 스마트 러기지 서비스(수화물 전국 배송)까지 도입해 물류 MaaS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시민 편의 증진과 부대사업 수익증대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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