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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예술회관, 연말 명품 공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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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예술회관, 연말 명품 공연 마련
  • 김상섭
  • 승인 2023.12.03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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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1~2만원에 즐기는 스몰 럭셔리
인천시립합창단 'Merry Christmas' 공연.(사진=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시립합창단 'Merry Christmas' 공연.(사진=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한 해가 저물어 가는 12월, 지나간 시간의 아쉬움을 달래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연말 공연이 다채롭게 준비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3일 인천문예회관(관장 이광재)이 12월 사랑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1~2만원대 가격과 품격 높은 무대로 ‘스몰럭셔리’를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는 14일 아트센터인천에서 인천시립합창단이 성탄을 기다리는 설레는 마음을 담은 ‘Merry Christmas’가 열린다.

1부에서는 소프라노 이윤정과 라퓨즈 플레이어즈 오케스트라가 협연해 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합창작곡가인 존 러터(John Rutter)의 ‘마니피캇(Magnificat)’을 노래한다.

이어 강릉 세계 합창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어린이합창단 위자드콰이어와 더불어 다양한 캐럴과 겨울 노래 모음을 부른다.

이틀 뒤 16일에는 부평아트센터에서 인천시립무용단이 아름다운 우리 춤의 다양한 정경을 엿 볼 수 있는 송년 특별기획 ‘춤, 풍경’을 펼친다.

지난 2019년부터 외교부와 함께 진행해 온 ‘주요외교계기 수교기념공연’을 통해 해외 관객들을 열광시킨 작품이 드디어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인천시립무용단의 대표 전통춤 레퍼토리와 창작작품 ‘Water Castle-토끼탈출기’의 하이라이트 장면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우리 춤을 아나운서 박은영의 해설로 즐길 수 있다.

인천문예회관 대표 브랜드 공연 ‘커피콘서트’도 올해 마지막 무대로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감을 담은 캐럴 곡과 세기의 영화 OST 등을 편곡해 들려준다.

이 무대는 음악을 향한 끝없는 탐구적 열정을 가진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윤한이 그의 밴드와 함께 등장한다.

윤한의 손끝에서 전해지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따뜻하게 물들일 무대는 이달 20일 동구문화체육센터에서 따뜻한 커피한잔과 함께 만날 수 있다.

특히, 매해 매진행렬을 기록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시그니처 프로그램 ‘송년 음악회’도 22일 아트센터인천에서 관객들의 열렬한 기대 속에 열린다.

인천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정한결이 무대를 이끌며 리투아니아 클라이페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우승한 첼리스트 이경준이 함께 한다.

또, 비엔나 슈타츠오퍼 솔리스트로 활약한 테너 정호윤과 베른 오페라 극장 솔리스트로 활약한 소프라노 이윤정이 협연으로 나선다.

들려줄 곡은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 1번’과 더불어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넘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광재 관장은 “한해가 저물어가는 12월, 1년을 바지런히 살아온 이들에게 전하는 선물 같은 무대”라며 “뜻깊은 한 해의 마무리를 원한다면 연말 공연들의 관람을 적극 추천해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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