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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소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첫 성과…도시가스 미공급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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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소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첫 성과…도시가스 미공급 해소
  • 조인경
  • 승인 2023.12.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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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전경.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소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구축과 연계한 도시가스 보급 사업을 추진해 이번에 첫 성과를 보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도시가스 미공급 마을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한국서부발전, ㈜대성에너지와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수성구 가천동 시 유휴부지 1037㎡에 구축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올해 4월 착공해 지난달에 준공된 것으로, 사업비 212억원 전액 민자투자로 진행됐다.

시설 규모는 3MW(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로 연간 2만4100㎿의 전력을 생산하고 20년간 상업발전을 하게 된다.

또한 이번 가천동 일대 30세대에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으로 120가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동절기를 맞아 난방비 걱정을 해야 했던 가천동 주민들에게는 큰 위안이 된 것은 물론 노후화된 이 지역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역 전력 자립률 제고 및 분산전원 구축을 위해 태양광발전·천연가스 발전·수소연료전지 발전 등 지역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공을 들여온 시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가천동에 구축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도시가스 개질로 생산된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시설로 친환경 발전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태양광·풍력·수력 등의 신재생에너지보다 전력 공급면에서 안정적이고 설치 면적이 작아 분산 전원 구축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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