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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간 기계금속·주얼리 외길…서울시, 기술장인 21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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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간 기계금속·주얼리 외길…서울시, 기술장인 21명 선정
  • 허지영
  • 승인 2023.12.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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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수 숙련기술인 인증서(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 우수 숙련기술인 인증서(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도시제조업 분야에서 오랫동안 지역 숙련기술 발전을 위해 힘써온 우수 숙련기술인 21명을 선정했다. 

서울시 우수 숙련기술인 선정은 도시제조업 현장의 숙련기술이 사라지지 않도록 명맥을 잇기 위해 지난해 시작됐다.

올해 서울시 우수 숙련기술인은 주얼리 6명, 수제화 5명, 기계 금속 4명, 인쇄 3명, 의류봉제 3명 총 21명이다. 

우수 숙련기술인으로 선정되면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고 기술개발장려금 200만원이 지급된다.  

기술교육원 교육과정에서 생생한 현장의 경험과 기술의 노하우를 나누는 강사로도 활동할 수 있다.

기계금속 분야 숙련기술인으로 선정된 정건영(67) 부영정밀 대표는 연삭 분야 48년 차 장인이다.

1985년 정밀도 경진대회에서 연삭 분야 개인 1위와 정밀가공 분야 단체 우수상을 받고 정부 지원으로 일본 기술연수도 다녀와 국내에는 없던 CNC 원통 연삭기 운영·가공 기술을 전파했다.

이황재(67) 명산공예 대표는 주얼리와 인연을 맺은지 48년째다.

명동에 있는 귀금속 세공업체에서 세공 기초를 배워 장인의 자리까지 왔으며 현재 공방에서 후학들에게 금속조각 기능을 가르치고 있다.

정 대표는 "48년간 한 우물만 고집하며 일희일비 하지 않고 묵묵히 자리를 지켜왔는데 우수 숙련기술인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문래동 소공인들과 함께 제조 산업 분야의 근간인 기계금속 소공인의 명맥이 끊이지 않고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후배 기술인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20일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며 김의승 행정1부시장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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