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지난해 북한의 인구는 2570만 명으로 남한(5167만 명)의 절반 수준으로 집계됐다. 남과 북을 합한 총인구는 7737만 명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 북한의 주요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인구는 2570만 명으로 남한(5167만 명)의 절반 수준이며, 남과 북을 합한 총인구는 7737만 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북한 기대수명은 남자 71.9세, 여자 78.3세로 남한(男79.9세 女85.6세) 보다 남자는 8.0세, 여자는 7.3세 짧으며, 양측간 기대수명 차이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북한의 연령별 인구 분포는 ‘0~14세’ 19.1%, ‘15~64세’ 70.3%, ‘65세 이상’ 10.6%이며, ‘0~14세’ 인구 비중은 남한에 비해 7.6%p 높으나, ‘65세 이상’은 6.8%p 낮아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구조를 나타냈다.
지난해 북한의 쌀, 보리 등 식량작물 생산량은 전년 대비 4.0% 감소한 451만톤으로, 남한(433만톤)에 비해 17만 톤 많았다. 식량작물 중 북한의 쌀은 전년 대비 3.8% 감소한 207만 톤 생산돼 남한의 생산량(376만 톤)의 55.1% 수준, 북한의 원목 생산량은 782만㎥로 남한(431만㎥)보다 1.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북한의 식품 1인 1일당 에너지 공급량은 전년보다 2.4% 감소한 1982k㎈로 남한(3156k㎈)의 62.8% 수준이었다.
북한 1인 1일당 단백질 및 지방질 공급량은 전년 대비 각각 2.1%, 14.8% 감소한 55.1g, 31.2g이며 남한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북한 석탄 생산량은 1630만 톤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으나, 철광석은 260만 톤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북한 조강 생산량은 29만 톤으로 전년 대비 51.7% 감소했으나, 시멘트 및 화학비료는 655만 톤, 66만 톤으로 전년 대비 각각 9.9%, 7.7% 증가했다.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가스·수도업, 건설업, 서비스업에서는 증가했으나, 농림어업, 광공업에서의 감소에 기인해 전년 대비 0.2% 감소(3년 연속 감소)했다.
북한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36조2000억원으로 남한(2161조8000억원)의 60분의 1배(1.7%),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36조7000억원으로 남한(2193조5000억원)의 60분의 1배(1.7%) 수준이다.
북한의 1인당 GNI는 143만원으로 남한(4248만7000억원)의 30분의 1배(3.4%) 수준이며, 양측의 소득 격차는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북한의 무역총액은 전년보다 122.4% 증가한 15억9000만 달러로 남한(1415억 달러)의 892분의 1배(0.1%) 수준으로 남한과의 격차가 축소됐다.
북한의 최대 수출 품목은 ‘광, 슬랙 및 회’로 전체의 28.0%를, 최대 수입 품목은 ‘광물성연료, 광물유’로 전체의 36.4%를 차지했다. 북한의 주요국별 교역액 비중은 중국(96.7%)이 가장 높으며, 다음은 베트남(1.0%), 아르헨티나(0.8%) 등의 순이었다.
북한 철도 총연장은 5323㎞로 남한(4192㎞)보다 1.3배 길고, 선박 보유톤수는 97만 G/T(Gross Tonnage)로 남한(5952만 G/T)의 61분의 1배(1.6%) 수준이었다.
북한의 발전설비 용량은 8270㎿로 남한(13만8000㎿)의 17분의 1배(6.0%), 발전전력량은 264억㎾h로 남한(5944억㎾h)의 23분의 1배(4.4%) 수준을 보였다.
북한의 인구 1만 명당 대학생 수는 185명으로 남한(537.4명)의 3분의 1배(34.4%) 수준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