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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보건환경연구원, 대마 부위별 항산화·항염 효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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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보건환경연구원, 대마 부위별 항산화·항염 효능 확인
  • 조인경
  • 승인 2023.12.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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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사진=경북도 제공)<br>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26일 안동대와 공동 연구를 진행한 결과, 산업용 대마(햄프) 줄기에서 칸나비노이드 함량이 높게 나타났으며 우수한 항산화 활성 및 항염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수확 후 버려지는 햄프의 부위별(줄기·뿌리·씨앗) 칸나비노이드 함량·항산화 활성 및 항염 효능을 확인해 유용 생물자원인 헴프를 식품 소재로 개발하고 헴프 산업을 활성화하고자 실시했다.

대마에서 발견되는 대표적 유효 성분 칸나비노이드에는 향정신작용을 유발하는 마약성분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 외에도 뇌 질환, 염증, 통증 등의 개선 효과를 지닌 CBD(칸나비디올), CBN(칸나비놀), CBC(칸나비크로민), CBG(칸나비게롤) 등의 물질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 결과 대마 줄기에서 가장 높은 칸나비노이드 함량을 지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각 칸나비노이드 함량은 CBD > CBN > THC > CBC > CBG 순으로 높았다.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는 항산화 물질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 또한 줄기에서 가장 높으며, 항염 효능 역시 뿌리와 줄기에서 모두 우수함을 확인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공동 연구 결과를 최근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 안동대와 함께 포스터로 발표했다.

이창일 식의약연구부장은 "대마 줄기의 활용 가치를 높여 의료용 이외에 식품소재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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