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상암DMC 랜드마크용지 매각을 위한 용지공급 공고를 28일부터 시작한다.
원활한 용지 매각을 위해 지구단위계획과 공급조건을 대폭 완화하고 사업성과 공공성이 조화된 개발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매각기준은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주거용도 비율을 20% 이하에서 30% 이하로 확대하고 숙박시설(20% 이상→12% 이상)과 문화 및 집회시설(5% 이상→3% 이상)은 축소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또 공공성 확보를 위해 기타 지정용도(업무·방송통신시설·연구소)비율을 기존 20% 이상에서 30% 이상까지 확대했다.
매각이 성사될 수 있도록 참여조건 등 공급조건도 대폭 완화했다.
사업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공고기간을 3개월엥서 5개월로 확대하고 사업계획 위주의 평가방식 전환했다.
사업자의 초기 부담 감소를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자본금도 총사업비의 10% 이상(약 3000억원)에서 200억원 이상으로 대폭 축소했다.
용지공급은 F1(상암동 1645)와 F2(상암동 1646)필지를 일괄 매각하며 용지공급 가격은 8365억원이다.
랜드마크용지는 중심상업지역으로 용적률 1000%까지 가능하고, 최고 높이 656m(약 133층 규모) 가능하다.
시는 내달 3일 오후 3시부터 마포구 상암동 DMC첨단산업센터에서 용지공급 설명회를 진행한다.
김태균 시 경제정책실장은 "랜드마크용지는 세계적 첨단복합비즈니스센터 건립의 시너지 효과를 강화할 수 있는 입지적 강점을 갖고 있다"며 "국내외 투자자들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