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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시청각장애인과 간담회…연말 '약자와의 동행'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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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시청각장애인과 간담회…연말 '약자와의 동행' 이어가
  • 허지영
  • 승인 2023.12.2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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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종로구 연지동 '실로암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를 찾아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실로암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는 시각과 청각 기능을 동시에 상실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의사소통 교육과 정보 격차 해소 등 사회 참여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학습기관이다.

이 센터는 2020년 서울 시내 처음으로 문을 열었으며 올해 7월에는 강남구에 두번째로 '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곳의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를 운영 중인 지자체다.

제주농아복지관 외에는 국내에 시청각장애인 지원기관이 거의 없어 서울 시내 두 곳의 센터에 충청·전라도 등지에서 찾아오는 이용자도 있다.

지난 2월 행복e음 통계에 따르면 시청각장애 인구는 전국 1만여명, 서울 1400여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오 시장은 이날 센터 시설을 돌아보고 학습지원센터 직원 및 시청각장애인 4명과 보조공학기기를 활용, 재활과 자립에 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대화를 나눴다.

오 시장은 "시각과 청각 이중 감각장애가 있어 사회에서 고립되기 쉬운 시청각장애인분들이 더 이상 집안에만 고립돼 있지 않고 세상 밖으로 나오실 수 있도록 시가 헬렌켈러 스승이었던 설리번 역할을 하겠다"며 "이분들뿐만 아니라 어렵고 소외된 분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더욱 세밀하게 살피고 촘촘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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