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질병관리청은 이번 절기(2023~2024) 65세 이상 10명 중 4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31일 질병청에 따르면 29일 오후 6시 기준 65세 이상의 누적 접종자는 393만5140명, 누적 접종률은 40.3%로, 지난해 동기간 접종률(31.2%) 대비 30%가량 높은 접종률을 달성했다.
질병청은 또 국내 역학자료 분석 결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올해 1~7월 8600명 이상의 사망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내 효과평가 연구 중간결과에 따르면, 2가백신 접종자(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65세 이상 1만여 명 접종)의 입원 위험은 미접종자의 8분의 1 수준(12.4%), 사망 위험은 5분의 1 수준(21.7%)으로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신규 백신은 현재 우세종인 HK.3(12월 3주 검출률 58.2%)와 전 세계적으로 증가세가 확인되고 있는 JN.1(5.8%)에도 효과가 충분히 발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XBB.1.5 백신이 HK.3, EG.5를 포함한 XBB 하위계통에 효과적인 것이 입증된 점을 근거로 해 XBB.1.5. 백신을 권고하고 있다고 질병청은 전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최근 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입원과 사망 또한 지속적으로 발생 중이므로 고위험군은 적기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입원·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직 백신 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