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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둘레길 전면 개편, 8코스 21개 코스로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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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둘레길 전면 개편, 8코스 21개 코스로 나눈다
  • 허지영
  • 승인 2024.01.04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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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코스 개편(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둘레길 코스 개편(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는 시민들이 서울둘레길 완주에 부담 없이 도전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둘레길을 전면 개편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코스 개편 및 시설을 보완해 오는 4월부터 '서울둘레길 2.0'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코스당 평균 길이가 20㎞ 수준이어서 둘레길 이용을 보다 활성화하려면 코스를 세분화하고 관광자원과의 연계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시는 판단했다.

이에 기존의 8개 코스를 21개 코스로 개편해 자신의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완주할 수 있게끔 길고 짧은 코스를 다양하게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코스의 평균 길이는 8㎞ 정도로, 당초 8시간 정도로 잡아야 했던 완주 시간은 평균 3시간으로 단축된다.

각 기점 21곳에는 지역의 장소성을 담은 안내판을 설치, 둘레길 방향 안내판도 눈에 띄게 변경한다.

둘레길 곳곳에 권역별로 특색있고 이색적인 랜드마크 산림 휴양시설을 조성해 단순히 걷기만 하는 숲길이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함께 제공한다. 

서울둘레길 홈페이지와 안내 책자를 전면 개편해 21개 서울둘레길 코스 상세 정보를 비롯해 프로그램 내용은 물론 주변 여가시설, 관광자원·테마길 등 풍부한 정보를 담아 배포한다. 

또 시는 시민 건강관리 앱 '손목닥터 9988'과 연계해 완주 시 포인트를 추가 지급하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서울둘레길로 향하는 43개 지하철역과 20개 버스정류장 어디서든 원하는 코스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체계를 도입하고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는 서울둘레길 로드뷰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둘레길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탐방로 입구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관제센터와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비상벨을 확대 설치한다.

이수연 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둘레길 2.0 개편을 통해 서울시민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까지도 서울 구석구석 담긴 매력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서울둘레길이 서울을 넘어 세계인이 한 번쯤 걸어보고 싶은 트래킹 코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코스와 시설을 업그레이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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